※ 본 여행기는 2016년 8월~9월의 지난 여행기 입니다. 24시간 만에 도착 인천에서 아부다비까지 약 10시간 아부다비에서 이스탄불까지 약 5시간 이스탄불에서 자그레브까지 2시간 17시간의 비행시간과 기타 환승 대기 시간 등을 포함해 정확히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24시간 만에 난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했다. 늦은 저녁에 공항에 도착한 관계로 자그레브 숙소는 도심에서 가까운 곳으로 잡은 덕에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었고 체크인과 동시에 난 그대로 침대에 뻗어버렸다. 체력이 예전 같지 않네.. T.T 15년 전인 대학 4학년 때 약 한 달간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. 당시 숙소비용을 아끼기 위해 대부분 이동하는 야간열차에서 쪽잠을 잤었고 다음날 도착해서 쌩쌩하게 돌아다녔..
※ 본 여행기는 2016년 8월~9월의 지난 여행기 입니다. 과연 갈 수 있을까? 좀 있으면 난 크로아티아를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게 된다. 이쯤 되면 뭐 그냥 평범한 유럽 여행기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'이 여행을 과연 갈 수 있을까?'를 고민했기에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감회가 좀 남다를 것 같다. 하루 전까지 '갈 수 있을까'를 고민하게 만든 이 여행의 시작은 지난 6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.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매년 일주일 정도 주어지는 휴가 기간 동안 가보지 못한 나라를 가보겠다는 욕심에 틈만 나면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올해 6월 초 검색을 하다 아주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하게 되었다. 사실 올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아무리 검색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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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02. 3번의 비행기 그리고 4번의 기내식
※ 본 여행기는 2016년 8월~9월의 지난 여행기 입니다. 24시간 만에 도착 인천에서 아부다비까지 약 10시간 아부다비에서 이스탄불까지 약 5시간 이스탄불에서 자그레브까지 2시간 17시간의 비행시간과 기타 환승 대기 시간 등을 포함해 정확히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24시간 만에 난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했다. 늦은 저녁에 공항에 도착한 관계로 자그레브 숙소는 도심에서 가까운 곳으로 잡은 덕에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었고 체크인과 동시에 난 그대로 침대에 뻗어버렸다. 체력이 예전 같지 않네.. T.T 15년 전인 대학 4학년 때 약 한 달간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. 당시 숙소비용을 아끼기 위해 대부분 이동하는 야간열차에서 쪽잠을 잤었고 다음날 도착해서 쌩쌩하게 돌아다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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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01. 터키행 비행기 표를 끊고 크로아티아를 향하다
※ 본 여행기는 2016년 8월~9월의 지난 여행기 입니다. 과연 갈 수 있을까? 좀 있으면 난 크로아티아를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게 된다. 이쯤 되면 뭐 그냥 평범한 유럽 여행기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'이 여행을 과연 갈 수 있을까?'를 고민했기에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감회가 좀 남다를 것 같다. 하루 전까지 '갈 수 있을까'를 고민하게 만든 이 여행의 시작은 지난 6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.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매년 일주일 정도 주어지는 휴가 기간 동안 가보지 못한 나라를 가보겠다는 욕심에 틈만 나면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올해 6월 초 검색을 하다 아주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하게 되었다. 사실 올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아무리 검색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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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2. 대한항공 KE893 인천-상하이(푸동) 기내식
기내식을 야무지게 먹어보자 한국에서 상하이로 가는 것은 처음이다. 전에 중국 청도에 4개월 정도 머물 때, 청도-상하이 구간은 비행기를 타 본 적이 있었지만, 한국에서의 직항은 처음이다. 한국에서 청도까지 가는 비행기는 보통 간단한 빵과 음료가 기내식으로 제공되는데, 한국-상하이 구간은 제법 식사 다운 기내식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살짝 기대감을 갖고 비행기에 오른다. 아침에 출발하는 KE893편은 2-3-2 구조로 이코노미 좌석은 저런 공간이 2개 정도 되는 크기의 항공기이다. 내 고집이랄까? 항상 해외에 나갈 때마다 난 항공기 맨 뒷좌석을 선호한다. 맨 뒷좌석의 장점은, 항공기마다 다르지만 비교적 독립된 좌석이 많고 종종 옆자리에 아무도 없는 경우가 있어 난 맨 뒷자리를 선호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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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. 공항의 설렘
공항은 언제나 설렌다 TV 드라마를 보다 보면, 어떤 남자가 해외로 떠나는 연인을 붙잡기 위해 공항에서 바로 항공권을 끊고 달려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. (출발 당일에 끊는 항공권이 얼마나 비싼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ㅎ) 그런 모습을 보면서 깔깔깔 웃곤 했는데, 나에게도 그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. 뭐 연인의 발목을 잡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.. 한 두어 달 전에 상하이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끊었다가 회사일로 인해 출발 3일 전에 캔슬을 하게 되었다. 도저히 못 갈 상황이었는데, 내가 온다고 이것저것 많이 준비한 친구의 실망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내 맘도 편치 않았다. 더군다나 한국에서 같이 출발하기로 한 친구도 있었으니 참 난감하기 짝..